앞으로 인공지능(AI)에게 ˝지금 명동은 얼마나 붐비나요?˝, ˝오늘 한강에 가도 될까요?˝,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인터넷에 떠도는 오래된 정보가 아니라 서울시의 실시간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공공데이터 서비스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MCP는 AI와 공공데이터를 직접 연결해 주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AI는 학습된 정보나 인터넷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답을 만들어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말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MCP를 활용하면 AI가 서울시의 최신 공공데이터를 직접 확인한 뒤 답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MCP는 24년 11월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공개한 기술로, 현재 OpenAI, Google, Kakao 등 세계 주요 AI 기업들도 활용하고 있는 AI 표준 기술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데이터는 서울시의 대표 공공데이터인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이다. 서울 주요 121개 지역의 인구 혼잡도, 대중교통, 날씨, 문화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API 조회 건수는 3억2천만 건에 달했으며, 데이터는 수초에서 최대 5분 간격으로 계속 갱신된다. 서울시는 기존 공공데이터 API를 MCP 방식으로 확장해 AI 에이전트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발에는 AI 전문기업 화이트스캔이 참여했다. 시범서비스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카카오의 MCP 플랫폼인 PlayMCP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MCP 인증키와 이용 가이드가 제공된다. 인증키 신청 페이지는 7월 14일 오전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만족도와 활용성을 평가하고, 공공데이터 MCP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AI가 서울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관광코스 추천 ▲혼잡도 안내 ▲상권 분석 ▲행사 정보 안내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더욱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 시대에는 정확한 데이터가 경쟁력˝이라며 ˝서울의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AI에서 쉽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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