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청소년대표단이 미국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우정을 쌓고 한국 문화를 알렸다.성북구 관내 중·고등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대표단은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부에나파크시에서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대표단은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수업에 참여해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축제인 ‘실버라도 데이즈(Silverado Days)’에서는 K팝 공연을 선보이며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의 청소년 문화를 소개했다.부에나파크시청과 경찰서도 방문해 현지 행정과 치안 체계를 살펴봤다. 특히 시청에서는 성북구가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증한 ‘우정의 해시계’를 직접 둘러봤다. 조선시대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해시계는 두 도시의 우정을 상징하며,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자매도시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이 밖에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풀러턴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하고, 낫츠베리팜과 메디벌 타임스 등 현지 관광·문화시설을 체험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게티센터와 그리피스 천문대 등을 찾아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했다.교류에 참여한 이다현 학생(한성여고 2학년)은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며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공통의 관심사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면서 배움의 즐거움과 작은 성취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류가 청소년들의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을 키우고 두 도시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류를 넘어 행정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성북구는 내년 3월경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학생들을 성북구로 초청해 청소년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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