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만큼 강한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구는 폭염중대경보는 해제되었지만, 무더위가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노숙인 등 폭염에 취약한 주민을 중심으로 보호체계를 지속 가동한다. 안부 확인과 방문 건강관리, 냉방비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등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의료기관과 복지서비스로 신속히 연계하는 등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먼저 폭염에 취약한 독거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동주민센터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무료급식·음료 배달사업 등을 연계해 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와 안전 여부를 세심하게 살핀다.독거어르신 돌봄 대상자에게는 생활지원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사물인터넷(IoT) 안전관리솔루션과 스마트돌봄 서비스를 활용해 위기 상황을 상시 확인한다. 동주민센터에서는 매일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동 복지플래너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며 건강과 안전을 살핀다. 음료 배달 과정에서도 어르신의 안부를 함께 확인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동주민센터와 연계하는 등 촘촘한 돌봄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경로당 59개소와 노인복지관 2곳 등 어르신 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지속한다. 냉방시설 정상 가동 여부와 쉼터 이용에 불편은 없는지 직접 확인하고,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현장 상황을 수시로 살필 계획이다.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도 강화한다.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찾아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상담을 실시하며,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무더위쉼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진료 및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연계한다.아울러 서울시 폭염 특별대책과 연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가구당 5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냉방비 부담을 덜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는다.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쉼터 운영도 강화한다. 구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포함한 무더위쉼터 97개소와 스마트쉼터 2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폭염경보 발령 시 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의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개방하며, 8월 한 달간 15개 동주민센터에서는 얼음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이동노동자 쉼터도 8월 한 달간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개방하고, 야간 긴급 대피가 필요한 경우에는 구청사를 24시간 개방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생활권 폭염 저감시설도 적극 가동한다. 최근 3년간 그늘막 118개를 추가 설치해 총 289개로 인구 1만 명당 그늘막 수 8.75개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갖췄으며, 쿨링로드와 쿨링포그 1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도로 열섬현상을 낮추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는 살수차와 물청소차를 집중 투입하고, 동 행정차량을 활용해 주택가 이면도로와 생활권 도로까지 살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불편을 넘어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주민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빈틈없는 보호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