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관내 65세 이상 허약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인 ‘청바지학교(청춘은 바로 지금부터)’의 상반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7회에 걸친 특화 프로그램에 695명이 참여했으며, 종합 만족도는 93점을 기록했다.올해는 동별 건강 통계를 바탕으로 맞춤형 과정을 기획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독거노인 거주 비율이 높은 약수동은 ‘우울 예방’, 당뇨병 진단 경험률이 높은 다산동은 ‘고혈압 및 당뇨 관리’,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이 저조한 황학동은 ‘뇌졸중 관리’에 중점을 뒀다.수업은 어르신들이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융합 연극’은 극단 전문가와 함께 발성 훈련부터 낭독극 공연까지 직접 체험하는 과정이다. 참여 어르신의 92%가 이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웃음 치료’와 ‘컬러링 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특히 신규 도입한 ‘플로어 컬링’이 큰 호응을 얻었다.청바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 소모임’은 어르신들의 꾸준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도왔다. 중구체력인증센터와 협력해 총 9회에 걸쳐 필라테스, 짐볼 운동 등을 진행했으며 254명이 참여했다. 운영 결과 어르신들의 일일 평균 운동 시간이 기존 57.4분에서 72.1분으로 증가했고, 72%가 우울감 감소를 경험하는 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청바지학교의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8월 중림동에서는 ‘낙상 예방’ 교육을, 9월 청구동에서는 ‘관절 튼튼’ 특화 프로그램을 차례로 운영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청바지학교가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이웃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실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