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영구임대아파트는 물론 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까지 공동관리비를 지원하며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공동관리비는 공동전기료와 공동수도료 등 아파트 공용시설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매월 꾸준히 발생하는 생활비인 만큼 저소득 임대주택 입주민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다. 이에 서울시는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공동관리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구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울특별시 노원구 임대아파트 공동관리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2023년 7월부터 서울시 지원 대상인 영구임대아파트뿐 아니라 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 공동관리비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사례는 노원구가 유일하다.지원 내용도 차등화했다. 영구임대아파트는 공동관리비 전액을 지원하며, 서울시가 70%, 노원구가 30%를 부담한다. 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는 노원구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공동관리비의 50%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아파트 관리주체의 신청을 받아 매월 지급한다.지원 대상은 영구임대아파트 7개 단지와 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 17개 단지(공공임대 8개 단지, 재개발임대 9개 단지) 등 총 24개 단지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영구임대아파트 1만2,715세대와 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 9,374세대 등 총 2만2천여 세대가 혜택을 받고 있다.구는 사업 시행 이후 지난 6월 30일까지 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 공동관리비로 누적 약 10억 원을 지원하며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왔다.한편, 구는 전체 주택의 약 80%가 아파트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임대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역 내 일반 공동주택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단지 내 노후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시설 개선, 경비·미화원 기본시설 보강 등을 단지별로 지원하며 구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관리비 부담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주거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