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됨에 따라 폭염 저감 시설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는 등 여름철 폭염 대응에 나섰다.구는 폭염 저감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보호를 두 축으로 여름철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약 7억 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시설을 확충하고 냉방 지원과 안전관리도 강화했다.먼저 구의 대표적인 폭염 대응 사업인 ‘힐링냉장고’는 하천변, 산책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주민들의 더위와 갈증을 해소한다.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지역 내 주요 산책로와 하천변 18개소에서 운영할 예정이다.어르신·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다.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경로당, 복지관, 마을커뮤니티, 동주민센터, 구청 로비, 지역 내 호텔 등을 지정해 현재 총 298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구청 카페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주말에도 문을 열어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또한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인근 숙박업소와 협약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 등에 야간 무더위쉼터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누적 456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거리에서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횡단보도 그늘막도 확대 운영한다. 구는 고정형 그늘막 7개를 추가 설치해 지난해 210개였던 그늘막을 올해 총 217개로 늘렸다. 또 노후 그늘막 35곳도 교체·정비하고 있다.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쿨링포그와 야외 무더위쉼터도 늘어난다. 초안산 수국동산, 화랑대철도공원, 상계중앙시장 등 3곳에 쿨링포그를 추가 설치하여 총 1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불암산 철쭉동산 야외무대와 경춘선숲길 광장에 야외 무더위쉼터인 ‘해피소’를 신규 조성해 7월부터 9월까지 집중 가동할 예정이다.취약계층 보호와 야외 근로자의 안전망도 촘촘해진다.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총 197가구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 지원한다. 아울러 동행일자리 등 야외 공공 일자리 참여자 165여 명을 위해 휴대용 선풍기, 텀블러, 자외선 차단 모자, 쿨토시 등 맞춤형 폭염 예방 물품을 지급한다.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 공원 관리시설, 폐기물 집하장, 물놀이장, 공사장 등 야외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수시 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및 체감온도 기록 여부 등을 확인하여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구민들이 피부로 체함할 수 있는 폭염 저감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동안 다져온 안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여름 역시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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