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2만 7천 명을 기록하고 공간 대관 실적(803건)이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762건)을 넘어서는 등 시민 친화 공간으로 활짝 개방 중인 서울시 전태일노동복합시설(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시민, 청소년, 신규 감독관,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노동인권 체험교육’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최근 월평균 방문객이 5천 명을 넘어서며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서울시는 시설이 보유한 전시 및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대상별 특성에 맞춘 체험교육의 내실을 한층 더 다진다는 계획이다. 청계천변(종로구 청계천로 105)에 위치한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은 지상 6층 규모의 시설로, 한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노동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2019년 서울시가 건립한 시설이다. 특히, 지난 한 해(2025년) 동안만 총 5만 2천 명의 시민이 다녀간 데 이어, 올해는 대시민 대관 건수(803건) 또한 단 5개월 만에 작년 전체 건수(762건)를 돌파하는 등 열린 노동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동인권 체험교육은 전태일의 삶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담은 전시 관람부터 전태일다리 등 역사 현장 답사, 퀴즈 게임과 만들기 체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과 청소년, 신규 노동감독관, 초등학생 가족 등 대상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인권을 쉽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시민 대상 노동인권체험교육은 전태일의 삶과 노동운동의 역사를 통해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교육형과 현장 체험형 두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형(1시간)은 전시실 해설과 강의 중심으로, 현장 체험형(2시간)은 전시실 해설과 함께 전태일다리·전태일 동상·평화시장 명보다방 등 노동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걷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기관·단체의 특성에 따라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청.바.지(청소년 노동인권 바로 알고 지키자)`는 노동인권을 놀이와 체험으로 배우는 참여형 교육이다. 전태일 퀴즈 게임과 노동인권 스마트키링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최저임금, 근로계약, 휴식 시간 등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6월 17일부터 고용노동부 신규 노동감독관(노동·산업안전 분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노동감독관 양성 직무교육 과정에 전태일노동복합시설 현장체험 교육이 포함된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전태일과 노동인권’ 강의와 전태일다리, 평화시장 등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적 현장 답사를 통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 현장 감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지그재그 가족 프로그램`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노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가족 참여형 교육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노동 존중과 상호 배려의 의미를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6월 29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 7월부터 본격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태일노동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동 존중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대상별 노동인권체험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은 전시와 대관, 소통이 어우러진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라며, “올해 개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찾아와 노동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