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청각장애인과 난청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성동형 스마트쉼터 내 히어링루프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성동형 스마트쉼터 내에 설치된 ‘히어링루프’는 보청기와 인공와우 사용자가 주변 소음의 영향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안내 음성을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음성 정보 지원 시스템으로, 청각 약자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구는 지난 2022년 서울시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을 통해 2023년 11월 성동형 스마트쉼터에 히어링루프를 도입했으며, 현재 47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약 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활용해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말까지 히어링루프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이번 성능 개선 사업은 기존 47개소의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3개소에 추가 설치를 통해 총 50개소 스마트쉼터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특히 기존 히어링루프의 핵심 기능인 T(텔레코일) 모드 지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차세대 무선 음성전송 기술인 블루투스 LE 오디오(Auracast) 기능을 새롭게 적용한다.이를 통해 기존 보청기 및 인공와우 사용자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자도 스마트쉼터 안내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청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T모드 기능이 없는 초소형 보청기 사용자 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청취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성동구는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기존 현장 방문 중심의 점검 체계에서 나아가 담당자가 PC와 모바일을 통해 각 스마트쉼터 히어링루프 장비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원 상태, 통신 상태, 음성 송출 상태 등을 원격으로 상시 점검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노후 장비 교체를 넘어 청각약자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포용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