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개막 후 20일차를 맞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총 관람객 집계 250만 명을 넘어서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24년 뚝섬 780만명, 2025년 보라매 1,044만명 등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개최 6일자 100만명, 20일차 250만명을 기록하며‘텐밀리언셀러’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박람회 기간(5월 1일~10일) 동안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의 생활인구, 체류인구, 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와 KT가 공동 개발한 ‘체류 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확인한 결과, 관람객들이 충분히 머물며 박람회를 즐겼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관람객 편의 및 체류 시설의 확충이다. 기존 서울숲에 부족했던 휴게시설을 보완하고, 정원 조성을 통해 좌석 공간을 대폭 늘렸다. 당초 2,160석에 불과했던 좌석은 정원 벤치와 쉼터 확충으로 총 4,620석으로 2배 이상 늘어나,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머물 수 있게 됐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정원마켓을 운영하고, 넓은 서울숲 곳곳에 3개의 푸드트럭 존을 배치하여, 관람객이 보고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2025년 1월 시행된 ‘규제철폐 5호’를 통해 허용되면서, 푸드트럭 등 다양한 소상공인 활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개막주간 10일 동안의 매출액은 약 12억 원에 달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 기간 일평균 생활인구는 약 42,300명으로, 직전 4월 대비 20.4%가 증가하며 인구 유입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주중 생활인구는 평시 대비 25.1%나 늘어나 주말에만 인파가 몰리는 일시적 행사가 아닌, 일상 속 체류형 축제임을 보여주었다. 인구가 가장 밀집했던 순간은 개막일인 5월 1일 14시로, 한 시점에만 무려 76,000명(내국인 72,391명, 외국인 3,576명)이 서울숲 일대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성·연령별로는 여성(54.9%)과 30대(24.0%)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직전 주 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층은 `40대 여성` 이었다. 인구 유입은 공원 담장을 넘어 곧바로 지역 소비로 이어졌다. 박람회 기간 성수동 일대 내국인 일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직전 4월 대비 31.5% 급증했고, 이용건수 역시 25.6%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개막일이었던 5월 1일의 카드 이용금액(11.5억 원)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종으로는 맛집과 카페 등이 포함된 요식업,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이는 정원을 찾은 관람객이 성수동 일대 골목상권을 구석구석 채운 결과로, 세계적인 가든 투어 명소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주말과 주요 이벤트 진행일에는 방문객 수와 체류시간이 함께 증가했으며,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지역 체류가 유지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정원박람회가 단순 행사 방문을 넘어, 인근 상권과 연계된 체류형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전연령대에서 1~2시간 동안 머무른 비율이 32%로 가장 높고, 2~4시간 체류하는 비율도 24%로 집계됐다.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톡톡히 발산했다. 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단기 체류 외국인 중 1~2시간 동안 서울숲 정원을 만끽한 비율이 34.3%에 달했으며, 이들 중 숙박과 관광을 겸하며 6시간 이상 장기 체류한 관광객 비율도 8.5%로 높게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단순한 ‘보는 전시’를 넘어 인근 지역 상권의 지도를 바꾸는 강력한 경제 활성화 촉매제임이 빅데이터로 입증한 결과이기도 하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정원박람회가 단순히 많은 사람이 찾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오래 머물며 휴식하고 지역상권까지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도시축제 모델이라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가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로 운영해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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