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 100명 중 95명은 중구 거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중구가 실시한 `2025년 구정 만족도 및 정책수요 설문조사` 결과, 중구 거주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4.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9%p 상승한 수치다.특히 복지·교육·건강 등 주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만족도가 고르게 상승해, 체감형 정책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응답자의 88.5%는 “향후 10년 후에도 계속 중구에 거주하고 싶다”라고 답해, 중구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분야별로는 기존 강점 분야인 안전·치안(91.2%, ▲1.4%p), 교통(88.8%, ▲1.6%p), 편의시설(84.2%, ▲1.4%p)에서 높은 만족도가 유지된 가운데, 복지·보육(▲6.2%p), 교육·환경(▲5.5%p), 생활환경(소음·공기 등, ▲7.9%p) 등 생활과 직결된 영역에서 거주 만족도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개별 정책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특히 주민 체감형 복지 정책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건강 프로그램이 삶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5.5%로 전년 대비 9.6%p 증가했다. 이는 건강 마일리지 제도, 건강지도자 양성 등 실천 중심의 건강 정책이 주민 일상 속에 효과적으로 정착했음을 의미한다.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85%의 긍정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중구형 교통복지 정책이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교육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3.6%로 지난해보다 9.4%p 상승했으며, 유아부터 고교까지 균형 잡힌 맞춤형 교육 지원이 주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도시환경과 생활 인프라 정책 역시 주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준공된 남산자락숲길에 대한 만족도는 98.4%에 달했으며,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대현산배수지공원 내 모노레일은 97.1%가 이동 편의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도심 내 친환경 인프라 정책이 보행 약자의 이동권 개선과 여가 환경 조성 등 실질적인 주민 편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명동스퀘어는 전년보다 무려 48.4%p 상승한 인지도를 기록했고, 응답자의 40.1%는 관광객 유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명동스퀘어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도심 회복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정책 성과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이와 함께, 중구가 역점 추진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정책에 대해서도 89.4%가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7%p 상승한 수치로, 남산 친화형 주거지 정비사업에 대한 정책 신뢰도와 주민 기대감이 함께 상승한 결과로 해석된다.중구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는 84.2%,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70.7%로 나타났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중구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주민과의 소통’이 1위로 꼽혔다. 이는 구청장 소통 문자폰, U-행복소통, AI 내편중구 등 모바일 기반의 행정 소통 체계가 주민의 삶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이번 조사는 지난 6월 9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중구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0%p다.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중구 정책이 주민의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체감되고 있는지를 확인한 계기였다˝라며, ˝주민 만족도가 높은 정책은 더욱 확대하고, 보완이 필요한 분야는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중구,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를 계속해서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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