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구민들의 생활 속 분리배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구는 주민 접근이 편리하고 재활용품 배출량이 많은 불광2동주민센터와 역촌동주민센터에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각 1대씩 총 2대를 설치했으며, 10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주민 만족도와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추가 설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이번에 설치한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통해 무색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을 구분할 수 있으며, 파쇄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양의 페트병을 수거한다.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뚜껑·라벨이 제거된 페트병을 색 구분 없이 투입구에 넣으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페트병 투입 시 포인트는 투명·유색 상관없이 각각 25원씩 지급되며, 하루 최대 20개까지 적립 및 배출이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페트병 무인회수기 제작업체인 주식회사 에코센트레에서 운영하는 에코프렌즈 앱에서 기프티콘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무인회수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이며 무인회수기의 사용 가능 여부는 에코프렌즈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운영을 통해 자원의 재활용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분리배출 문화 개선과 자원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