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문근기자]위챗이 타사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을 차단했다.
위챗은 텐센트가 개발한 가장 인기있는 중국어 어플이다. 어플 내에서 메시징, 소셜 네트워킹 및 지불과 같은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타사에서 만든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차단하게 됐다.
위챗은 전세계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플랫폼 중 하나다. 위챗은 개발자가 메시징 플랫폼 내에서 실행할 어플을 만들 수 있는 미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첫번째 블록체인 미니 프로그램인 자오 시이(Xiao Xieyei) 지원을 중단했다.
수요일에 출시된 자오 시이는 사용자가 위챗을 떠나지 않고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암호화 및 계약 생성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텐센트는 출시 후 하루 만에 미니 프로그램을 차단했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회사 니우코 박스(Niuco Box)라는 업체에서 개발된 자오 시이는 사용자에게 블록체인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는 광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3RMB의 정액 요금으로 계약 체결이 가능하도록 한다.
위챗은 이번 정지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위챗은 “자오 시이는 서비스 위반으로 인해 일시 중지됐다”며 “콘텐츠가 플랫폼에서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일시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철저히 지켰다. 무역 및 ICO는 중국 내에서 전적으로 금지됐다 .그러나 블록체인에 대해 중국은 낙관적이다.
중국 정부는 2019년까지 블록체인 표준을 사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지난 달 중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블록체인 지역의 신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억 달러 규모의 기금이 조성됐다.
그러나 개발자는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플이 일시 중지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블록체인 떄문이라고 주장했다.
니우코 박스의 설립자 왕 뎅케(Wang Dengke)는 데일리데일리에 “미니 프로그램에는 암호화 기능이 허용되지 않았다”며 “암호화를 제거하기 위해 코드를 수정해야 하며 모든 계획에 따르면 2일 이내에 위챗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위챗의 블록체인 프로그램 금지는 결국은 자사의 블록체인 프로그램 출시가 임박한 것이 아닌가란 시장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향후 자우 지이가 다시 위챗으로 들어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