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의 개발과 확장을 두고 기업들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리플이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에 2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디지털 혁신을 선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 캐피탈은 1억5천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벤처 캐피털 회사다.전세계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따라서 리플의 이번 투자는 회사 자체에 대한 평가를 높일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리플은 이번 투자에 대해 “회사가 블록체인 공간에서 다른 회사와 함께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플의 수석 부사장은 “리플이 기부한 첫번째 펀드”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헌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리플에 이번 투자는 국경 간 거래에 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차세대 블록체인 및 암호 화폐를 형성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캐피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리플의 이러한 분석은 CEO인 브레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발언에서도 나오고 있다.특히 그는 리플 XRP(Ripple XRP)는 통화로 XRP를 사용하려는 신생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플은 공격적으로 전 세계 여러 은행 및 금융 기관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신생 기업에 리플을 쓰는 조건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리플이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큰 포석을 두고 있는 것이다.
또한 머니그램(MoneyGram) 및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송금업체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리플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 국경을 넘어서 세계 어디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리플의 명확한 행보는 토큰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2015년 1월 XRP 토큰의 가치가 3.6달러에 달했던 것도 파트너십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리플이 세계적인 화폐로 사용이 되는 순간 암호화폐로서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규제 당국의 발표와 각국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그러나 리플 XRP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 지분을 가지고 있다.
리플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가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