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이번 6월부터 구립둔촌1동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 공간인 ‘강동숨;터’를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강동숨;터’는 둔촌1동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연면적 4,657㎡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구립둔촌1동어린이집, 2층과 3층에는 강동시니어문화센터, 3층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 4층에는 강동문화원이 들어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이 가운데 가장 먼저 개관한 구립둔촌1동어린이집은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인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안심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육 공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어 문을 여는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통해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역 아동복지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강동시니어문화센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방·카페·스크린파크골프 연습장 등을 통해 다양한 여가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다시 온_공방’은 젊은 시절 바쁜 생계로 솜씨를 발휘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목공예 등 기술을 배우고, 직접 제작한 작품을 판매해 소득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다시, 온_카페’는 어르신들이 또래와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치유의 공간으로, 커피 등 음료 제조 교육을 통해 카페 직원으로 활동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스크린파크골프’는 실내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시간대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강동문화원은 강동문화대학과 라인댄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각 시설의 운영시간은 기관별로 다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그 외 시설들은 토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한편, ‘강동숨;터’라는 명칭은 바쁜 도시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라는 의미와 함께, 강동구민 모두가 편히 숨 쉴 수 있는 터전을 뜻한다. 가운데 삽입된 세미콜론(;)은 공간의 의미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매개체로,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으로써 표현됐다.전영미 행정지원과장은 “강동;숨터는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와 관심사가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 중심 공간”이라며, “주민 모두가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