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오는 2030년까지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약 40%를 줄이기로 했다.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도봉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지난달 22일 ‘2050 도봉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정부, 서울시 기본계획 등 상위계획과 지역 특성과 여건이 포괄적으로 반영됐다.‘도봉구 기후변화 대응계획’이 밑바탕 됐으며, 탄소중립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구민 의견이 포함됐다.한국환경공단 컨설팅이 더해져 계획의 구체성과 실행력이 한층 제고됐다는 평이다.구의 목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1,145t(톤)에서 2030년 687t(톤)까지 감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녹색건물 ▲녹색수송 ▲녹색에너지 ▲녹색폐기물 ▲녹색숲 ▲녹색생활 ▲녹색교육 등 7대 전략을 바탕으로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차량 보급 및 인프라 확대 등 12개 핵심과제와 43개 세부 실천사업을 추진한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자 도전적 과제.”라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차근차근 구의 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