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조각도시 서울(Sculpture in Seoul)’ 사업의 일환으로 `한평조각미술관` 3차 프로젝트의 조각 전시를 오는 4월 14일~8월 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평 조각미술관’은 도심 내 ‘한 평’ 공간을 활용해 야외 조각 전시를 선보이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이번에는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노들섬, 구로미래도서관, 서울연극창작센터 총 5개 장소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조각도시 서울’은 서울 전역을 거대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탈바꿈 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누릴 수 있고, 작가들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를 선보일 수 있다. 시민-작가-공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세계적인 조각도시 서울’의 글로벌 매력도를 높이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2023년 첫 시행 이후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무심코 지나치는 회사 앞 거리에 이렇게 특별한 조각 작품이 설치 되어 있는걸 우연히 발견하고 나니 일상이 특별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광화문에서 근무중인 직장인 양00씨(40대) ‘한평 조각미술관’의 핵심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공간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다는 점이다. 미술관에 특별히 방문하지 않아도 일상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을 접하며 평범한 도시 공간이 예술공간으로 변화하는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다. 2차 프로젝트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곳(세종문화회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광화문광장, 노들섬, 구로미래도서관, 서울연극창작센터,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에서 7명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3차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 각 장소의 특성과 주변 경관 등을 반영한 특색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세종문화회관(2층 테라스)에는 안경진 작가의 ‘승리의 여신 새로운 변주’, 광화문광장(5호선 7번 출구 앞)에는 민복기 작가의 ‘바라보다’가 전시된다. 노들섬 입구에는 김병규 작가의 ‘스케이트 보드-공간을 즐기다’, 구로미래도서관 정원에는 유수 작가의 ‘seesaw-TOPIA’가 전시되고, 서울연극창작센터 입구에는 이시 작가의 ‘높이날다’가 설치된다. 3차 프로젝트는 작가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21일~2월 11일 3주간 공모를 진행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5인 작가를 선정했다. 특히 광화문광장에 설치되는 민복기 작가의 ‘바라보다’와 구로미래도서관 정원에 설치되는 유수 작가의 ‘seesaw-TOPIA’는 이번 `한평조각미술관` 전시를 위해 새롭게 탄생한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작가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시는 한편 이번 3차 프로젝트부터 `한평조각미술관` 전시에 관한 시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전시기간 내 작품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촬영하여 만족도 조사를 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만족도 조사와 관련된 내용은 ‘조각도시 서울’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각도시 서울 인스타그램 : @artinseoul.sculpture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평조각미술관`은 ‘조각도시 서울’의 대표 프로젝트로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뜻밖의 조각 전시를 만나고 작가들은 도시를 캔버스 삼아 새로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예술적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펀(Fun)’한 문화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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