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데일리 =최수일기자] 노인성 난청은 점진적으로 청력이 감소하는 노화 현상으로, 난청을 방치할 경우 우울증, 사회적 고립,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노인성 난청 진단 시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을 보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청기 선택 전, 전문 상담 필수보청기는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닌, 청력 보조를 위한 의료기기다. 따라서 구입 전 청각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강동훈 하나히어링 청주센터 대표원장은 “난청 환자들은 정밀한 청력검사를 통해 본인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청력검사는 단순히 소리 반응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청력 상태와 소리 인식 능력을 분석해 적합한 소리 증폭을 설정하는 데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보청기 사용 환경, 목적, 청력 손실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보청기를 추천받는 것이 중요하다.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외이도가 막히는 느낌이나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등의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피팅(Fitting)과 전문가의 조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는 점차 해소된다.보청기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적응 단계가 필요하다.조용한 환경에서 착용 시작: 하루 1~2시간씩 착용 시간을 점차 늘려 나간다.볼륨 조정: 본인에게 적합한 소리 크기를 찾고, 익숙해지는 노력을 한다.정기적인 소리 조정: 생활환경과 청력 변화에 따라 보청기 소리를 주기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전문 센터 선택의 중요성보청기 선택 시 청각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가 상주하는 센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원장은 “비전문가에게 보청기 관리를 받을 경우 어음 이해력 저하나 소리 왜곡 등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며 전문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보청기 센터는 실이측정(REM) 장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실이측정은 보청기 소리가 실제로 고막 근처에서 어떻게 증폭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필수 검사로, 보청기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한다.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증폭하는 장치가 아니라, 난청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구다. 적절한 보청기 착용은 난청 악화를 늦추고, 대화 이해력을 높이며,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보청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개인의 청력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도움말/ 하나히어링 하남센터 임진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