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11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 교통, 생활,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먼저 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설 명절 위로금 지원 대상 가구를 기존 214가구에서 307가구로 늘리고, 가구당 지급 금액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렸다.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임시보호 무료 서비스도 시행한다. 오는 1월 23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위탁은 최대 10일까지 지원된다. 위탁처는 H동물병원(삼양로27길 35-21)과 꽃보다 개(한천로 1106) 등 두 곳이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펫위탁소에 위탁지원 신청서 및 대상 자격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교통 대책으로는 구청앞 보행특화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상시 주정차 허용 전통시장 2개소 외 우이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은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는 한편, 설 연휴 동안 초·중·고등학교 13개소의 주차장(410면)과 노상 공영 주차장 6개소(297면)를 개방한다. 무료 주차장 정보는 강북구청 홈페이지 강북소개▷강북소식▷새소식에서 확인하면 된다.생활 분야에서는 송천동 재개발 지역의 청소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강설 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 반영하여 단계별로 대응한다. 제설 효율화를 위해 원격 수액 살포 장치 관리도 강화한다.또 설 명절을 맞아 특별 청소를 실시하고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청소상황실을 운영한다. 생활 쓰레기는 오는 25일 밤 12시부터 배출할 수 없으며 29일(수) 저녁 6시 이후부터 배출하면 된다. 구는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3일 동안 간선도로변 청소를 실시하며, 연휴 이후에는 특별 청소를 통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전통시장과 재난취약시설, 문화유산 등 안전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강북구 다중인파분석시스템과 행정안전부의 현장인파관리 지원시스템을 병행 활용해 화재 및 사고를 예방한다.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다. 종합병원·응급의료시설 3곳, 병·의원 40곳, 치과의원 7곳, 한방병·의원 24곳, 약국 91곳이 운영되며, 관련 정보는 강북구보건소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제공된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