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데일리 =최문근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기록하며 대선 득표율을 웃도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여당의 지지율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는 흐름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9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지지한다`가 42%, `지지하는 편이다`가 8%로 나타났으며,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42%,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는 7%로 부정 평가는 49%로 조사되었다. `잘 모름`은 1%였다.세대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60대(57%)와 70대 이상(69%)에서 높게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30대(56%)와 40대(57%)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2%)과 대구/경북(56%)에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으며, 광주/전라에서는 부정 평가가 58%로 집계됐다.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6%로, 더불어민주당의 35%를 크게 앞섰다. 조국혁신당(5%), 개혁신당(3%), 진보당(2%) 등의 기타 정당이 뒤를 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8%로 나타났다.또한, 윤 대통령과 관련된 공수처 체포 절차의 적법성에 대해선 `적법하다`는 응답이 49%, `적법하지 않다`는 응답이 48%로 팽팽하게 맞섰다. 윤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찬성(50%)과 반대(47%)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무선 RDD 방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9%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지율 상승세와 함께 여야의 대립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정치적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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