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4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내현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양양군에서는 첫 발생이다. 이번 추가 발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은 12개 시군에서 925건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이번 양양군 발생으로 백두대간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양양군, 국립공원공단,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대응에 협력키로 했다. 지속적으로 멧돼지 폐사체를 수색하고 환경시료를 분석, 확산 징후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멧돼지 이동통로를 파악해 포획 덫 등 포획도구를 설치한다.  백두대간에 위치한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지역은 해당 공원 별로 자체 대응팀을 구성,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비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달 28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인근 양돈농장에 전파되지 않도록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감염된 멧돼지의 이동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할 경우 충청, 경기 등 전국으로 전파될 우려가 높다. 중수본은 강원 영월군과 인접 시, 군 12곳에 지난 달 31일 오후 6시를 기해 ‘ASF 위험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 지역은 돼지 분뇨 반출입 금지, 농장내 차량진입 제한, 농장 방역실태 점검 등 전파 차단에 집중하게 된다.  중수본은 전국 양돈농장의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발생상활을 공유하고 전국 농가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돼지 밀집사육 10개 시군은 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자체 점검, 방역시설 강화 등 자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환경부는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영월군 등 관계기관과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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