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46명 발생했다. 검사 수가 줄어든 연휴 영향으로 전날 800명 대로 떨어졌지만 사흘 만에 다시 1000명 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는 40명 늘어 누적 859명으로 지난 1월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 중증 환자는 35명 증가해 330명을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1000명 대를 넘나드는 추이를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9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누적 확진자는 5만8726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은 1030명, 해외 유입은 16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1030명 중 수도권은 802명이다. 서울은 519명, 경기 251명, 인천 32명 등으로 전날보다 무려 272명이 증가했다.
비수도권 국내발생은 228명으로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세종과 전남 각 4명, 울산 3명으로 나타났다.
전파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단 시설에서 다시 신규확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신규확진자가 크게 늘어 전체 확진자수를 끌어 올렸다. 233명이 발생해 누적 인원은 모두 74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4명 중 3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바이러스 유전체가 영국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경우 영국처럼 코로나19 전파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국내에서 자리 잡지 않도록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환자는 입국 당시에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파 가능성이 있는만큼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를 유지한다.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사람을 만나지 않도록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지침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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