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 미세먼지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가운데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공기질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를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운영한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부터 이른 봄철까지 평상시보다 한층 강력한 저감대책을 상시 가동해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는 차별화된 사전 예방적 특별대책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이미 높아진 후 사후적으로 취해지는 ‘비상저감조치’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다.구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 4개월간 총 미세먼지 3대 발생원인 수송(교통), 난방, 사업장 부문의 배출량을 줄이고, 구민들의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총 10개 과제를 집중 추진한다.먼저 수송분야 대책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녹색교통지역에서 서울시 전 지역으로 확대되며 평일 6시에서 21시까지 운행을 제한한다.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운행차량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을 강화하고 민간 자동차 검사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점검도 강화한다. 추진 기간 동안 TF팀을 구성하여 관내 사업장과 공사장 82개소를 전수 점검한다.도로 위 미세먼지가 시민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즌제 기간 중 관내 미세먼지 중점관리도로(남부순환로 1588 ~ 사당역 6번 출구 , 5km)에 대해 1일 2회이상 도로청소를 실시하고 청소차 일일 작업구간도 50km에서 60km로 확대한다.이 외에도 에너지다소비 대형건물 3개소에 대해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를 집중 관리하고 건강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20개소에 대해서도 환기 설비 적정 가동 여부에 대해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특히 관악구는 계절관리제의 효과를 높일 2020년 친환경보일러 확대 보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총 1만 778대를 보급하며 서울시 자치구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는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에 따른 단속을 강화하고 2021년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박준희 구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구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구민들께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