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관련 정보를 소통할 때, 주로 삼중수소만 다루고 스트론튬, 세슘, 요오드, 플루토늄 등에 대해서는 그만큼 언급하지 않는다. 또, ALPS가 62개 방사성핵종을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홍보해왔다. ALPS에서 제거되지 않는 한 가지 방사성 동위원소는 삼중수소이며, 이는 방류해도 된다는것이었다.하지만 이는 실제와 다르다. 원자로 가동 중 생성되는 주요 방사성 물질 중 탄소(C-14)가 있다. 탄소는 반감기가 5,730년이며, 베타 방사선을 방출한다.탄소는 사용 후 핵연료 내에 유지된다. 사용 후 핵연료를 화학적으로 재처리하면 탄소는 기체 및 액체 형태로 방출된다.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기체 및 액체 탄소가 후쿠시마 및 기타 일본 지역의 환경으로 방출되었다.탄소는 탄소 순환 사이클에 유입되는데, 이는 고체, 액체, 기체 상태의 유기 및 무기 산소 때문에 매우 복잡하다. 간단히 말해, 탄소는 모든 생물체에 유입되며 농축계수는 각기 다르다. IAEA 보고 내용과 같이, “인체 내에서 탄소의 물질대사와 동적 특성은 일반적인 탄소와 동일하다. 흡입한 탄소는 폐 내 공기와 빠르게 균형을 이루어, 체내 조직의 여러 부분으로 유입된다. 탄소의 생물학적 반감기는 약 40일이다. 호흡을 통해 체내에 축적되는 탄소는 오염된 음식 섭취로 인한 것에 비하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인체집단선량은 피폭인구 집단 전체에 대한 총 선량에 해당하는데, 선형선량 반응 관계에 따라 인체 영향을 나타내는 숫자로 표시할 수 있다. 프랑스 원자력안전방사선방호연구소(IRSN)의 설명에 따르면, “탄소는 세포 구성성분(단백질, 핵산), 특히 세포 DNA에 유입되기 때문에 방사선 생물학 관점에서 흥미로운 물질이다. 이로 인해 DNA가 손상되면 분자 분열이 일어나며, 세포가 망가지거나 유전적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이 사실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문제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ALPS는 탄소를 제거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2차 처리를 통해서도 탄소는 제거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지난 10년간 ALPS를 기술 성공 사례로 홍보해왔지만, 도쿄전력, 경제산업성 및 기타 일본 정부 기관은 믿기 힘들 정도로 이를 사실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들은 대부분 탄소를 언급하지 않는다.일본 정부는 ALPS 처리 후 남아있는 동위원소는 삼중수소이며 이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계속해서 강조해 왔다. 최근 2020년 6월에만 해도 일본 외무성은 UN 인권특별보 고관에게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본 정화시스템(ALPS)에서 제거한 후, 탱크 내에 ALPS 처리수를 안전하게 저장한다.따라서 탱크에 저장된 ALPS 처리수는 오염수에 해당하지 않는다.” 라고 설명한 바 있다.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다량의 방사성 탄소, 스트론튬, 플루토늄, 삼중수소 등 기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지금의 저장량은 고준위 방사성에 오염되었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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