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방사성 삼중수소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며 무시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일어 및 영어로 발표한 문서에서 삼중수소가 “대부분 물 분자 내 수소로 존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소위원회는 삼중수소 일부가 유기결합삼중수소가 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나, 도쿄전력은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삼중수소에 대한 도쿄전력의 설명을 보면, 삼중수소가 어떤 형태로든 인체에 유입되어조금이라도 방사선 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일본 정부는 처리된 오염수의 방류 계획을 정당화하고자 2019년 9월 다음과 같이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삼중수소수는 물과 유사한 성질을 갖기 때문에, 삼중수소가 인체 및 특정 생물체 내 축적되는 경우는 발견된 바 없다.” 일본 환경청은 유기결합삼중수소에 관한 일체의 언급을 생략했다. 유기결합삼중수소 등 오염수 내 방사성 물질에 대해 그린피스를 포함한 일본 시민단체들의 문제 제기가있자 소위원회는 오염수 관리 방안을 검토하는 업무를 맡았으며 적어도 다음과 같은사실을 인정했다.“삼중수소는 약한 베타선만 방출하며, 내부 피폭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인체에 유입된 삼중수소수 중, 전환 효과를 고려하면 유기결합삼중수소로 전환되는비율은 약 5~6%이다.유기체 내유기결합삼중수소의 반감기는 40일 또는 약 1년 두가지로 나뉜다… 이를 볼 때, 유기결합삼중수소의 영향은 삼중수소수보다 2~5배 크다.”하지만 소위원회는 해양 방류에 대한 유기결합삼중수소 영향 검토 내용은 더 다루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2020년 2월 소위원회는 “해양 방류 시, 최소검출농도 이하인 방사성 농도는 불검출 혹은 0으로 추정된다. 수증기 방출 시, 삼중수소수에서 전환된 유기결합삼중수소의 영향도 고려한다.”라고 보고했다.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축소 및 왜곡하고 있다. 유기결합삼중수소의 역할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음으로써, 향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잠재적 영향에 대해 정확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안 페리 박사는,“ 일회적인 방류를 위한 것이며, 다회 방류 시에는 유기결합삼 중수소 농도가 점차 증가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이러한 사실이 해양 방류 선량 계산에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오염된 해산물 소비로인한 유기결합삼중수소 선량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페리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현행 ICRP에서는 삼중수소수 섭취 후 100% 흡수되어 혈액에 유입된다고 가정한다. 삼중수소수의 전환반감기는 10일로 추정된다. 섭취한 삼중수소수의 5%는 유기결합삼중수소가 되며, 삼중수소수 섭취로 인한 유기결합삼중수소 선량은 무시해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 유용한 결과를 얻었는데, 유기결합삼중수소 선량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논문 저자들은 유기결합삼중수소 선량이 삼중수소수 선량을 초과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인체에 삼중수소수 급성 투여 시 유기결합삼중수소 결합 비율이 ICRP가 추정한 5%가 아닌 3-9% 범위라는 결론을 내렸다.문제는 생물동학적 모델에서는 삼중수소에 대한 만성 피폭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중수소를 하루 24시간 방출하는 시설로부터 바람이 부는 방향에 있는 생유기물질 내 삼중수소의 생물축적 문제에 대해서는 프랑스에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일부 해양 동물에서 농도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가) “평판이 저해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면, 계산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야 할 것이다.” 유기결합삼중수소에 대해 잘못된 보고를 하는 것을 놓고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하나뿐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2019년 12월 삼중수소의 환경적 거동에 대해 과학적 분석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삼중수소는 퇴적이 발생하는 저수지에 유기결합 형태로 수십년간 잔류한다.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퇴적이 발생하는 저수지에 삼중수소가 유기결합삼중수소로 장기간 잔류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비록가설이기는 하나 이것만큼 중요한 발견으로서, 우리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가 없었다.”논문 저자들은 “일부 유기결합삼중수소는 주변 환경의 물분자와 쉽게 교환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유기결합삼중수소는 장기간 분리된다. 유기물(OM) 내에서 존속여부는, 해당 유기 혼합물의 생분해 속도에 주로 달려있다. 토양 및 하천계에서는 미립자 OBT에 영향을 주는 생분해 프로세스때문에, 용존 유기결합삼중수소 그리고 그 다음에는 자유 이동성 수소가 발생해, 삼중수소수 물분자로 빠르게 산화될 수 있다. 대부분의 자연환경계를 구성하는 생화학적 균형에 따라, 자유 및 결합 형태의 삼중수소 농도는 유사할 것으로 보이므로 유기결합삼중수소/삼중수소수 비율도 거의 일치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중수소를 환경에 인공적으로 주입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 때문에 이러한 균형은 바뀔 수 있다. 수괴(water mass)는 유기물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재활용되기 때문이다. 논문 저자들의 결론은 “유기결합삼중수소/삼중수소수 불균형에 대해 현재로서 합의된 바는 다음과 같다. 자유 형태의 삼중수소는 주변환경과 빠른 속도로 교환되나, 유기물에 통합된 삼중수소는 장기간 존속된다는 것이다. ”이안 페리은 “사고 후 삼중수소 배출 관리에 대해 즉각적인 우려를 제기하게 하며, 이는 후쿠시마 사고에 직접 적용되는 부분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유기결합삼중수소를 포함한 방사성 삼중수소의 해양 방류 영향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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