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61명보다 58명 늘어난 119명 발생했다. 지난 1주일간 감소와 증가 추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검사 건수가 6118건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전날에는 5467건보다는 약간 늘어났지만 환자 수는 오히려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평일과 비교해보면 검사수는 줄었지만 신규확진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9명 증가해 누적 환자가 2만5955명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은 94명, 해외유입은 25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보다 44명 늘어나 다시 100명 대에 근접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5명, 서울 20명, 인천 3명 등 수도권 88명을 기록해 확산세가 다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경남 3명, 대전과 충남, 충북 각 1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457명을 유지했으며 위중, 중증 환자의 경우 전날과 같은 53명을 기록하고 있다.
노약자,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지인모임, 무용학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은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누적 환자가 49명으로 증가했다.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져 누적 4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천시는 무용학원, 양주시 섬유회사, 구로구 가족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 모임 등을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못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클럽이나 유흥주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해 집단 감염의 우려가 높다. 밀폐공간에서 밀접 접촉이 있을 경우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확산처럼 환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속적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확진자가 나타남에 따라 철저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기관별 방역관리자 1명을 지정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기관 내 모든 사람 의심 증상을 매일 확인한다.
또한 종사자 개인 위생수칙 준수, 의심증상 시 업무 배제가 이어지게 된다. 입소자 의심증상 시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
부산의 경우 요양병원 고령층 확진자 증가에 따른 중환자 병상을 확보한다. 시설 격리, 전수 검사, 방역실태 점검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증 환자 급증을 대비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 진행하게 된다.
콜센터, 방문업체 등 방역 취약시설 관리 강화한다. 밀집, 밀접, 밀폐한 3밀 업종 전체로 방역 물품 비용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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