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환경공단이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전문기관 지정을 통하여 부산환경공단은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 사용실태 파악, 손실요인 발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컨설팅을 할 수 있는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한 소각처리 과정의 폐열을 이용한 열에너지를 인근 아파트와 주민편의시설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또 지역 산업체에 소각폐열을 판매해 연간 약 35억원의 재정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이 밖에도 고효율기기 교체, 소화가스를 활용한 발전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배광효 이사장은 “지금까지 하수처리장과 같은 환경기초시설은 에너지 먹는 하마로 인식되어 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서 기쁘다”고 했다.이어 “공단은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소화가스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단은 총 5만 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 총 2만9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연간 173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지정하는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은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인력, 진단장비 등의 일정 자격요건과 기술능력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진단 용역기관 맡겨 실시했던 에너지진단을 이제는 자체적으로 수행, 진단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환경공단이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을 통한 에너지자립형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효율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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