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연마스크 보급을 추진한다고 동작구는 밝혔다.방연마스크는 특수용액에 젖은 필터형태의 손수건으로, 화재발생 시 연기 등 유독가스의 흡입을 막아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구는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처음 사업비 6,900여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와 어르신 등이 이용하는 시설에 방연마스크를 보급한다.구는 동작소방서와 협력해 시설별 적정 보급수량과 알맞은 설치장소 지정을 위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7월까지 총 133개소에 방연마스크 17,000여 매와 보관함을 지원한다.대상시설은 ▲어린이집 68곳 ▲경로당?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59곳 ▲사회복지관 6곳이며, 시설의 연면적, 1일 최대 이용인원 등을 고려해 보급할 계획이다.방연마스크 보급시설에 설치되는 보관함에는 ‘화재대피용 구조 손수건’이라는 하얀색 글자가 축광(蓄光) 처리되어 정전 시에도 마스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화재발생 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연마스크 보급으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펴 주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오는 12월까지 노후?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화재, 누전 및 감전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시설정비 무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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