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경계로 상향된 지난 3월 27일부터 소방청은 코로나19 위기대응지원본부를 운영했다. 지난 7일 100일간의 활동 기록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하고 그달 27일 위기경보단계가 경계로 격상됐다. 이에 소방청은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위기대응지원본부를 24시간 운영체제로 가동했다. 전국 344개 구급대를 감염병 전담구급대로 지정하고 관할 보건소와 이송업무를 지원한다.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급속히 증가, 지난 2월 23일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다. 이에 지원본부장을 청장으로 격상하고 지원본부를 기존 4개반에서 5개반으로 확대 편성한다. 소방청과 18개 시도본부는 하루 최대 500여 명이 대응한다. 경계단계가 발령된 이후 100일동안 전국 119구급대는 코로나19 확진자 9794명, 의심환자 2만2113명 등 3만3064명을 이송한다. 재외국민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응급 의료 상담 건수는 2만 6942건에 달한다. 2월 말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했을 때 2월 21일 전국 119구급대 동원령을 발령하기도 했다. 4회에 걸쳐 구급차 147대, 구급대원 294명을 대구에 급파했다. 정부의 특별입국절차 확대로 인해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기도 했다. 해외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인천공항검역소에 지난 3월 19일부터 구급차를 상시 배치했다. 국내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를 병원과 임시 대기 시설로 이송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배치된 119 구급이송 지원단은 중앙 119 구조본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지역 소방인력과 차량이 동원됐다. 하루 최대 106명과 차량 22대를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일까지 임시대기시설 이송 8144명, 확진자 병원이송 259명, 음성판정에 따른 대기해제자 이송 7331명 등 1만5734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경증환자 치료를 전담하는 생활치료센터와 마스크제조공장 등 105곳 방역 물품 관련 시설에 화재예방컨설팅도 실시한다.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시설 정상 여부를 확인해 수리가 필요한 것은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출동한 전국 경찰관의 감염 방지를 위해 전국에서 운용 중인 723곳 119구급대 감염관리실을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소방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구급 대원 보호장비 확보와 감염 관리 등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100일 동안 국민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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