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다음날인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 감염예방활동도 하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방역체계를 말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 집단 발생 건수, 감염 경로 불명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안정화되면서 이 같은 전환이 결정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 전 2주간 하루 평균 35.5명 발생했던 신규 환자는 이 기간 동안 9.1명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집단 발생의 수와 규모, 방역망 내 관리비율 80% 이상 유지를 목표로 주기적인 평가를 이어나갔다.
위험도 평가 결과 생활 속 거리두기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혹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조절될 수 있다. 거리 두기는 1단계 생활 속 거리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나뉜다. 이는 감염 통제 상황에 따라 완화 및 강화를 반복해 적용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서는 회식, 모임, 외출 등의 일상 생활을 이어나가되 기본적인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지자체 재량으로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 준수 명령 등 행정명령이 가능하다.
운영 중단됐던 공공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서 방역지침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단계적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국립공원 및 실외 생활체육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과 미술관, 박물관 같은 실내 분산시설부터 우선 개장한다.
이후 스포츠 관람 시설과 같은 실외 밀집 시설, 국공립극장, 공연장 등 실내 밀집 시설 개장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리 두기 단계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공공시설 운영재개, 행정명령 등의 조치를 5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활속 거리두기는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언제든지 상황이 악화되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 방역당국은 따라서 일상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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