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나 얼굴을 닦을 때 쓰는 물티슈는 소독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이 경우 소독용 티슈를 활용해야 한다. 책상이나 문고리 등을 소독하는데 쓰는 제품이다. 미국 위민스 헬스에서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에탄올 혹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등 살균제가 들어 있어 표면에 묻은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다시 번식하는 걸 예방한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서 집안과 사무실 곳곳을 소독하기에 편리한 제품이다.그러나 온전한 살균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제대로 써야 한다. 눈에 보이는 때는 물과 비누 등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음식물 자국 등 표면에 붙은 오물은 병원균을 가둬 지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소독용 티슈는 대개 흠뻑 젖은 상태다. 책상 등 표면을 닦으면 흥건해진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으로 표면에 묻은 액체를 마른 수건 등으로 닦아내면 안 된다. 이럴 경우 닦기 보다는 발라둔다는 느낌으로 진행하는게 좋다.제품에 따라 4~10분 정도 표면을 젖은 채 둬야 한다. 만약 사용법에 기재된 것보다 빨리 증발하면 다시 한 번 문질러야 한다. 소독약이 표면의 병원균을 죽일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소독용 티슈로 실내 살균 작업을 할 때는 오염 우려 부위를 빼놓지 않고 해야 한다. 문고리, 책상, 의자 등을 아무리 깨끗하게 소독해도 전등 스위치를 잊는다면 금방 교차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방의 한쪽 구석에서 다른 쪽 구석으로 순서를 정해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소독용 티슈를 쓰고 나면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게 좋다. 소독약이 독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게 낫다.한편 항균력이 있다고 알려진 천연 성분 제품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살균력이 검증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성분으로 만든 티슈는 유행병이 창궐한 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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