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진자 207개국 1백만명 돌파, 사망자 5만명 넘어서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과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11개국에서 발생하였고 확진자가 1백2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만 6만5천명에 달한다. 미국의 경우 하루에 3만명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도 1천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미국에서 확진자 200만명에 사망자 5만명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코로나19의 전 세계 발생과 확산 현황,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각 나라별 방역의 특성과 대책 등에 대해 집어 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코로나19의 각 나라별 발생 사례와 피해 상황▲중국 = 2019년 10월경 우한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해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12월 이후 본격적으로 환자가 발생해 우한봉쇄령을 내려 막기 시작했다. 한 때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방역으로 세계 6위(4월5일 현재)를 기록하고 있다. 8만1639명 확진자에 사망자는 3326명으로 사망률 4.1%를 달리고 있다.▲미국 = 비교적 늦게 발병이 시작됐지만 번지는 속도가 무척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31만 1637명의 확진자를 가지고 있으며 사망자는 8454명으로 2.7%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3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루에 3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1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사망자 1위로 올라서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초기 방역에 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피해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제서야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스페인 = 13만759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 내에서도 스페인와 이탈리아는 대표적인 확진 국가로 알려져 있다. 사망자는 1만2418명으로 9.5%의 아주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사망자수는 세계 2위를 나타내고 있다.▲이탈리아 =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중국 입국자를 막았지만 코로나19를 막을 수 없었다. 12만4632명으로 유럽에서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사망자는 1만5362명으로 사망률 자체는 12.3%에 달한다. 이처럼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자 수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다. 미국에 비해 확진자 수는 적지만 사망률이 높다는 점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독일 = 9만 6108명으로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그러나 사망자는 1444명에 불과해 1.5%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의료적인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제난을 대비해 고강도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프랑스 = 8만9953명 확진자를 가지고 있으며 7560명 사망자를 기록했다. 8.4% 사망률도 높은 수준을 보인다. 사망률로만 보면 유럽 내에서 세 번째를 달리고 있다. 사장자수는 세계 4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영국 = 4만1903명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4313명으로 사망률 10.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찰스 왕세자와 보리스 존슨 총리까지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란 = 코로나 초기부터 이란은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는 조바심을 냈다. 그만큼 5만8226명에 달하는 확진자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퍼졌기 때문이다. 사망자 수도 3603명으로 사망률 6.2%를 나타내고 있다.▲스위스 = 2만510명 확진자를 가지고 있으며 사망자는 666명이다. 3.2% 사망률을 가지고 있다. 청정지역이라고 일컬어 지는 스위스도 이미 감염이 시작된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대비책이 시급하다.▲터키 = 2만3934명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사망자는 501명에 불과하다. 2.1% 사망률을 가지고 있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방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벨기에 = 1만9691명 확진자를 가지고 있으며 사망자는 1447명이다. 사망률이 7.3%로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한 방역에 고심하고 있다.▲네덜란드 = 1만6627명 확진자에 1651명이 사망했다. 9.9%의 사망률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다.▲오스트리아 = 1만1850명 확진자와 사망자는 204명에 달한다. 1.7% 사망률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잘 방역하고 있다.▲대한민국 = 세계 17위로 코로나19 초기보다 많이 순위권이 멀어졌다. 1만 237명 확진자와 사망자는 183명을 가지고 있다. 1.8%에 불과한 사망률을 갖추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서 개강을 늦추고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의 갖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를 막아내기 위한 방안?▲국경검역 강화 = 공항이나 항만 등 여행객이 들어오는 경우 자가격리 14일을 반드시 지키게 한다. 특히 이를 어기게 될 경우 민형사상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은 국내 감염이 시급했으나 해외 교민이나 유학생 등이 들어오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지역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질본은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의무적으로 국가,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 간 격리를 의무화 한다.▲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5일 완료되기로 했던 캠페인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잠시나마 소강 상태를 보였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게 되면서 이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향후 전망은 전세계 확진자 1천만명, 사망자 50만명도 넘어 설 수 있어각국은 빠르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독일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이는 장기전으로 가는 경우 결국에는 비슷해질 것이라고 독일 정부가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독일의 유난히 낮은 치명률에 대해 단순히 시작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독일 정부는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독일의 방역을 책임지는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 로타르 빌러 소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치명률은 장기적으론 다른 나라와 차이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초기 몇 달간의 통계로 대처 여부를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특히 가디언은 독일의 높은 검사율과 기저 질환자는 코로나19가 아닌 기저질환을 사망원인으로 보는 사망자 데이터 수집 방식의 차이도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의 코로나19 검사 능력은 전 세계 어느 나라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결국 독일은 원하는 사람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검사했기 때문에 사망자 비율이 낮은 뿐이라고 보는 것이다. 검사자 선택 문제는 비율이 낮은 것을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가 적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작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언제 어디에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코로나19를 맞이하는 모습은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에 대한 브리핑에 들어갔다. 특히 미국 국회도 빠르게 코로나19를 검진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가장 시급한 곳에는 병원선이 투입된다. 병원선은 항공모함급 크기를 자랑하는 배로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산이다. 환자를 직접 수송하고 병원처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다에 종합 병원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전국 봉쇄령을 통해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계산을 세우고 있다. 이와 비슷한 정책을 호주나 영국 등도 펼치고 있다. 다만 핀란드의 경우 집단 면역을 키우겠다는 목표 하에 일상생활을 영위하되 최대한 사망자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이들의 방역 노력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2500조 원을 들여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독일도 1인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전 세계가 직접적인 지원금을 교부하는 방향으로 솔루션을 잡아가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70% 소득선에 한해서 4인 가구 당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을 부득이하게 써야 할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향후 경제적인 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방역하는 것 또한 전 세계의 목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세계 발생 관련 주요 사건 일지▲2019년 12월 12일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우한폐렴 최초 발병▲2019년 12월 31일 : 중국 보건당국, 우한폐렴 환자 27명 격리 시작▲2020년 1월 7일 :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으로 밝혀져▲2020년 1월 11일 : 중국, 우한 폐렴에 의한 첫 사망자 발생▲2020년 1월 13일 : 중국이외 우한을 여행한 해외 태국에서 첫 확진자 발생▲2020년 1월 20일 :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여성▲2020년 1월 23일 : 중국, 인구 1100만 우한시 역과 공항 등 전면 봉쇄▲2020년 1월 24일 :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한국인 두 번째 확진자 발생▲2020년 1월 27일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2020년 1월 30일 :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2020년 2월 11일 : WHO, COVID-19(Corona Virus Disease 2019)로 명명▲2020년 2월 5일 : 일본 프린세스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발병▲2020년 2월 18일 : 대구 신천지 31번, 19일 신도 14명 확진자 발생▲2020년 2월 20일 : 확진자 106명에 사망자 1명 나와 비상국면▲2020년 2월 23일 : 정부 감염증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2020년 2월 23일 : 교육부,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개학 1주일 연기 발표▲2020년 2월 26일 : 국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법률 등 코로나 3법 통과▲2020년 3월 2일 : 교육부, 브리핑 통해 개학 2주일 추가 연기 발표▲2020년 3월 3일 : 신천지 신도 31만명중 99% 조사, 문 대통령 대국민 사과▲2020년 3월 10일 : 서울 신도림 콜텐터 60여명 확진, 뉴욕증시 7% 이상 급락▲2020년 3월 11일 : WHO,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감염병 세계 유행) 선언▲2020년 3월 12일 : 이탈리아, 전국 봉쇄령, 휴업령, 12,400명 확진, 800명 사망▲2020년 3월 13일 : 미국,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 식표품 등 사재기 광풍▲2020년 3월 15일 : 문 대통령, 대구청도 경산 봉화지역 특별 재난지역 선포▲2020년 3월 16일 : 확진자 이탈리아 2만명, 독일 6천명, 스페인 7천명으로 확산▲2020년 3월 17일 : 교육부, 개학 4월 6일로 세번째 연기 발표▲2020년 3월 19일 : 확진자 이탈리아 3만명, 독일 1.2만명, 스페인 1.4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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