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2동(동장 김영곤) 주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10일 투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60대로 보이는 한 주민이 불편한 걸음걸이로 민원실로 걸어들어와 “요즘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하얀 봉투를 내밀었다.그 봉투에는 오랫동안 길에서 모은 폐전선의 피복을 일일이 벗겨 팔아서 마련한 현금 10만원이 들어있었다.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어렵게 생활하시는 형편을 아는 주민센터직원이 “불편한 몸으로 고생해서 마련한 돈이니 본인을 위해 쓰시라”고 만류했지만 “그동안 받기만 했으니 이젠 저도 도와야죠”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꼭 필요한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자리를 떠났다.이 외에도 신사2동에는 거동불편이나 경제적 이유로 공적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계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 kf9마스크, 손세정제 등 주민들의 정성어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곤 신사2동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기부에 감사드리며,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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