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문근기자] 알리바바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은 14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투자 받았다. 이 자금은 블록체인 개발을 촉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앤트 파이낸셜은 지난 금요일, 자사의 시리즈 C 총 투자액이 140억 달러에 달하고 투자자들과 최종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나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10억 달러를 모으고 나머지 30억 달러는 위안화로 투자받았다고 전했다. 2억 달러가 가장 적은 투자 금액인 것으로 보인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앤트 파이낸셜은 IPP를 앞두고 90억 달러의 투자를 모색 중이었다. 현재 중국 기업의 가치는 약 1천5백억 달러에 달한다.
앤트 파이낸셜은 “차세대를 위한 글로벌 기술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블록 체인, AI, 보안, IoT 및 컴퓨팅 기능을 개발하는데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다”고 말하며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에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에 투자한 사람들은 기존의 지분을 늘리지 않거나 경쟁사인 텐센트 홀딩스 및 JD닷컴에 투자하지 않기로 동의하는 등 특정 조건에 동의해야 했다.
이들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회사가 투자자 대신 조건을 설정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알리바바의 대표이자 앤트 파이낸셜의 설립자인 마윈은 자신의 카드를 올바르게 사용했으며 그의 회사가 실제로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는 충분한 돈을 받지 못했고 다른 투자자는 텐센트와 연결돼 있어 모든 투자자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앤트 파이낸셜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로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머니그램 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도 했다.
회사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발전을 사용하는데 주력해 왔다. 중국 거대 기업은 블록체인 솔루션 작업 외에도 인공지능, IoT, 보안 및 컴퓨팅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앤트 파이낸셜이 공개되면 골드만 삭스, 페이팔 및 블랙락을 비롯한 가장 유명한 미국 금융회사보다 훨씬 가치가 높을 수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는 것이 현재 유력한 풍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