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문근기자] 미국 법무부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암호화폐 시장 가격 조작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불법 거래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시장 규제 기관인 상품 및 선물거래 위원회(Commodities and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와 함께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수사는 시장 조작의 한 형태인 스푸핑(Spoofing)으로 좁혀지고 있다. 이 방식은 거래자가 다른 시장 참여자를 사기나 파는 것으로 속이기 위해 허위명령을 내리고 거래자가 스스로 판매 및 구매하는 방식을 통해 다른 투자자들을 시장에 끌어들이는 방식을 말한다. 조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암호해독 거래시장을 조사한 검찰에 의해 초기 단계에 와있다고 알려졌다. 이 조사는 윈클리보스 형제의 제미니 플랫폼이 나스닥과 제휴해 세계 최대 증권 거래소에 배포된 감시 기술을 사용해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을 감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것과 같은 시기에 나온 것이다. 범죄 수사 뉴스는 비트코인 가격하락과 동시에 90분 만에 5% 하락해 이번달 7260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가격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불과 며칠전 CFTC가 암호화폐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면서 모범 사례를 공유했던 것과 맞물렸다. 물론 CFTC는 거래 현장에 가격 데이터를 제공해 상장 전 업계 참가자의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지침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법무부의 이번 조사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불고 있는 불법 거래를 한 풀 꺾을 것이란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시장 전체가 얼어붙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이 일어난 시장의 현재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지속적인 악영향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끝난 후 오히려 안정적인 시장을 갖게 될 수 있다. 불법 거래에 대해서 그동안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면 현재는 CFTC와 제미니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거래 현장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도 불법 저작권 사이트에서 쓰던 암호화폐를 회수해 범죄수익금을 환수한 전례를 최근 만들었다. 미국 법무부도 충분히 그러한 전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