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문근기자] 일본 소비자들이 지난 분기와 비교해 2018년 상반기 암호화폐 질의 건수가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주 금요일 금융서비스기관(FSA)와 금융 서비스 상담소에서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당국은 2018년 1분기에 암호화폐에 관한 총 3559건의 문의를 접수했다. 이 수치는 2017년 4분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했다. 당시 총 1141건의 문의가 있었던 것을 비춰보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질문의 36%는 일반적인 것과 관련이 있었으며 29%는 1000개가 조금 넘는 질문으로 알려졌다. 이 질문 중 23%는 특정 암호 관련 트랜잭션과 개별 계약에 관한 것이다. 이 숫자는 올해 4월 말 FSA가 주최한 암호화폐 교환 연구 그룹 회의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소비자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비슷한 성장 추세를 보인다고 분석되고 있다. 일본소비자보호국(FAA)이 수집하고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및 ICO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문의가 2017년 총 2679건으로 2016년 847건, 2014년 440건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관심이 증가한 것이다. FSA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암호화폐 교환에 대한 조사에서 4월 초 약 350만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적극적으로 하는 거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다수는 20~40세 사이이며 30대는 특히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거래는 2017년 970억 달러에 이르며 2014년 2천2백만 달러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성장세는 우연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일본은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또한 소비자들도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것이 비교적 큰 저항감없이 이뤄진 것도 이러한 성장세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도 비트코인과 관련된 해킹 사건이 벌어지면서 잠시 주춤하던 시기도 있었다. 소비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목표를 뒀다. 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거래에서 일본이 가진 지위는 독특하다. 그만큼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ICO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쉬 및 라이트코인이 진출했다. 현재 이 코인들은 비트코인 이후 일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 중 하나가 됐다. 일본 소비자의 관심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심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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