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문근기자] 세계 최대 VC 세쿼이아가 세계최대 암호화폐 교환거래소 바이낸스를 홍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바이낸스가 모든 주장을 부인했다. 바이낸스 자오 창펑(Zhao Changpeng)은 벤처 캐피탈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는 자오를 상대로 홍콩 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세쿼이아 캐피털이 바이낸스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발생했다. 세쿼이아 캐피털은 바이낸스가 다른 투자자와 투자 관련 미팅을 가지 돼 배타적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주주들은 바이낸스에 대한 세쿼이아의 평가로 8000만 달러를 제안하면서 당사자 간의 협상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른 투자자를 만났을 따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세쿼이아는 자오가 다른 회사들과 협상하지 못하도록 잠정적인 권리를 주장했다. 아직 투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투자자를 만난 것은 자신들과의 배타적 계약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이는 세쿼이아가 공개적으로 분쟁을 제기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특히 IDG 캐피탈은 바이낸스를 4억달러, 10억 달러로 두 번이나 평가해 투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세쿼이아가 사전 고지 없이 홍콩 고등 법원으로부터 부당한 취득 및 구성으로 인해 제소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절차 비용을 지불하도록 명령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세쿼이아의 주장에 강력히 부인했다. 자오는 특히 홍콩 법원의 금지 명령에 대해 항의했고 홍콩 고등 법원은 사법 명령을 기각 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이 상황을 제소까지 이어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당사자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낸스는 ‘현재 두 당사자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비밀 중재 절차의 대상이되므로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VC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결은 중재 절차로 달하면서 과연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중재안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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