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정민기자]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가 회사 구조조정 시도가 실패하자 파산 신청을 했다. 노바스코샤 판사는 파산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국영 방송이 보도했다. 쿼드리가의 CEO는 인도에서 크론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지난 1월 14일 알려지면서 거래소는 파산을 통해 채권단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현재는 오프라인 상태다. 거래소와 모든 관련 회사들은 지난 2월 5일 회사의 채권자 협정법(CCAA)에 따라 보호를 받았다. 그러나 그 어떤 자산도 찾을 수 없었고 CEO만이 가지고 있는 콜드 월렛 개인키로 거래소가 가진 암호자산을 회수할 수 있었다. 법정 다툼이 지난 9일 종말을 맞이함에 따라 연방 파산법이 실행된다. 이에 신탁관리자로서 새로운 권한을 갖기 때문에 회사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법원에 임명된 에른스트와 영이 그 그룹이 가진 자금을 찾을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진다는 희망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거래소는 약 2억6천만 달러의 현금과 암호화폐로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억9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 자산이 고인이 된 CEO만이 접근할 수 있는 콜드 스토리지 월렛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만 5천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새로운 법원 명령은 에른스트와 영이 고 제럴드 코튼의 재산과 그의 아내인 제니퍼 로버슨의 재산에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버트슨은 감사회사의 감독하에 그녀의 생활비와 법적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에른스트와 영이 문서 제작과 목격자의 증언을 요구할 권한을 부여함에 따라 사용자들은 분실된 자금의 일부를 이용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질 수 있다. 마이크립토 창립자 겸 CEO인 테일러 모나한은 2월 초 거래소가 암호자산으로만 가득찬 어떤 콜드 월렛도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의심스러운 쿼드리가 사태의 여러 요소를 지적했다. 제럴드 코튼은 지난 12월 9일 사망하기 12일 전 법적으로 유언장을 변경했다. 또한 공동설립자 마이클 패트린은 오랫동안 유죄로 드러난 신원 도용자인 오마르 다니니인 것으로 밝혔다. 그의 죽음 이후 코튼의 단독 통제하에 있던 지갑에서의 암호화폐 움직임이 보고되기도 했다. 결국 진실은 다음 법원 청문회가 예정된 오는 4월 18일에 법원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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