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이창희기자] 8백만 달러 상당의 대만 암호화폐 사기 혐의에 대해 12명의 용의자가 타이베이에서 체포됐다. 사기는 IB코인이라고 불리는 암호화폐를 둘러싸고 있다. IB코인은 대만의 현금으로 투자자를 나눠 먹으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암호화폐 범죄로 인해 3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사기와 관련해 암호화 업계에 나쁜 해였다. 이 혐의로 주장된 암호 사기 사건은 아시아에서 올해로 지금까지 가장 큰 것 중 하나이며 대만에서는 현재 큰 뉴스다.
대만의 범죄수사국(CIB)은 토요일 30명의 투자자를 상대로 사기를 친 1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기꾼은 2억 5천만 대만 달러 이상 사기를 쳤다. 이는 약 815만 달러다.
현재 CIB의 조사단 책임자인 리치선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리 씨는 지난 9일과 17일 두 차례의 조사 동안 이 사건에서 15명의 용의자가 구속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또한 이번에만 이름이 알려진 이 단체의 주동자도 급습 중에 체포됐다고 결론지었다.
리 씨는 2017년에 IB코인을 1.5달러에 조금씩 사들이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그룹은 잠재 투자자들이 비트당 50달러에서 100달러에 IB 코인을 사기 위해 사기를 했다며 결실을 맺지 못한 투자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그룹은 플래시 럭셔리 자동차를 자랑하는 호화로운 생활 양식에 돈을 사용해 투자자를 유혹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계좌를 통해 홍보했다. 일단 투자자가 IB코인에 현금을 교환하면 투자 수익을 얻지 못한다.
정부 당국은 IB코인이 전면일뿐이며 사실상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수사의 일환으로 CIB는 20만 2천만 대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이는 단지 7만 달러에 불과하다.
압수된 다른 품목에는 몇몇 고급 차량과 IB코인 타이완 암호화폐 사기 계획의 서면 증거가 포함돼 있다.
15명의 용의자 모두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CIB에 따르면 용의자의 사건은 이제 재판 날짜를 정한 타이베이 지방 검사소로 넘겨졌다.
대만에서도 암호화폐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이에 대한 주의보가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전파되고 있다. 특히 베어 시장으로 인해 제대로 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찾기 어려워 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