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정민기자]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업체 LG 화학, IBM,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 모터 등은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광물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협력했다. 구체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채굴한 코발트를 추적한다. 코발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며 전기 자동차 및 모바일 장치 분야의 성장으로 가격과 수요가 급증했다. 콩고 민주 공화국은 전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3분의 2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환경 보호와 인권을 지원하는 것이다. 투자자와 소비자는 환경에 위험을 주거나 인권 유린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원료가 공급된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력을 회사에 가하고 있다. 그러나 콩고 공화국에서는 이러한 표준이 거의 충족되지 않는다고 IBM은 밝혔다. DRC의 산업 광업 부문에서는 환경 및 사회적 위험이 현실이다. 광활한 나라에 거주하고 약 200만 명의 사람들의 생계를 유지하는 코발트, 구리 및 3TG의 소규모 채광 작업은 종종 인권 침해와 분쟁 자금 조달과 같은 중대한 도전들로 가득하다. 시범 사업은 올해 중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일럿 기간 동안 블록체인은 콩고에 있는 코발트의 산업용 광산에서 시작하는 감시 추적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화이유 광산에서 생산된 코발트는 보안 가방에 담겨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코발트는 한국에 있는 LG 화학의 배터리 공장과 미국에 있는 포드 모터스 공장으로 이동한다. 공급망의 모든 행위자를 확인하는데 사용될 소싱 표준은 OECD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파일럿 프로젝트는 인간 중심의 감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다. 파일럿 후 블록체인 기반 추적 이니셔티브는 코발트 이외의 다른 광물로 확장될 것이다. 일단 코발트 채굴을 완료하면 개방형 산업 전반에 걸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소비자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종류의 원자재를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아프리카에서 광물을 추적해 책임감있게 원산지를 확보하는 최초의 블록체인 이니셔티브가 아니다. 예를 들어 거대 다이아 몬드 기업인 드 비어스는 이미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공급망에 진입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반 추적 솔루션인 트랙크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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