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정민기자] 브리튼의 블록체인 부문의 규제 불확실성은 영국의 분산 원장 기술 기업에 대한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부상했다. 디지털 혁신 대행사인 디지털 캐터풀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블록체인 회사 중 74%는 규제 문제를 기술, 비즈니스 또는 법률 전문 지식에 대한 액세스와 같은 다른 문제를 뛰어 넘는 주요 관심사로 꼽았다. 이러한 규제 문제에는 유럽 연합의 GDPR(General Date Protection Regulation)이 포함된다. GDPR이 개인 정보의 사용 및 저장과 관련해 유럽의 규제 환경을 통일하기 때문에 이 법안은 데이터의 저장이 특정 지리적 위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회사의 주안점이 됐다. 디지털 캐터풀은 ‘행동의 블록체인: 영국 시장의 국가’ 보고서에서 “이 법안은 위치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에 데이터베이스의 전체 사본이 복제되는 무단 공개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회사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또한 GDPR은 시민들이 어느 시점에서든 개인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며 이는 공개되지 않은 무의미한 공공 블록체인의 성격과 충돌한다. 초기 코인 오퍼링을 통한 자금 조달을 둘러싼 규제의 불확실성 또한 우려의 또 다른 원인이었다. 이 보고서는 영국 금융 당국이 올해 4월에 ICO를 규제할 것이지만 아직 설문 조사 날짜와 같이 공식적인 지침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기업마다 지침 발행 지연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결과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ICO 계획을 방해하게 됐다. 이 불확실성은 영국에서 ICO를 수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영국 시민들이 현재의 규제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컨설팅을 받은 회사에 의해 여러 번 제기됐다는 것이 디지털 캐터풀의 의견이다. 규제 불확실성은 블록체인 기업과 전통적인 금융 기관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264개의 DLT 회사를 조사한 설문 조사에서 블록체인 회사의 54%는 암호화폐를 다루는 회사들과 특히 어려웠던 회사들과 함께 은행 계좌 개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조사는 암호화-자산에서 자금을 조달한 회사가 필요한 자금 세탁 방지 및 고객의 수표가 투자자에게 착수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은행 계좌를 확보하기가 특히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규제 당면 과제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영국의 DLT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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