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2024년 사진공모전 `시선이 머무는 곳에, 성북`의 당선작 중 미회수된 작품 총 11점을 지역 내 독거가구와 센터 등에 기부하는 ‘사진 나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공모전 종료 후 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될 수 있었던 당선작들을 지역사회에 의미있게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기부된 사진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과 다중이용 시설에 전달돼 주민에게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부된 작품들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공모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성북구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을 담아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문화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수녀의 풍경이 담긴 오동공원 작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어린 시절 수녀가 되기를 꿈꾸었던 때를 떠올리며, 사진 속 수녀 그림이 더욱 특별한 선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진 나눔 사업을 통해 성북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성북구는 향후 기부된 작품의 활용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공모전 참여 작가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성북구 사진공모전은 지역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색다른 테마로 공모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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