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실시간 스마트맵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지난 3일 일반에게 공개했다.실시간 스마트맵은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인파관리를 지원하면서도 구민들에게 구정 관련 직관적인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은 용산구청 누리집 첫 화면 ‘자주찾는 서비스’에서 접속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유동인구 ▲위치정보 ▲공사 현황 등 3가지 내용으로 꾸렸다. 향후 지도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실시간 유동인구는 통신사의 이동통신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5분 단위로 최신 정보를 수집한다. 지역 내 16개 동과 △이태원 관광특구 △해방촌 △경리단길 △용리단길 △이촌한강공원 등 14곳 주요 장소에 대한 인구 밀집도와 1시간 전 대비 증감률을 안내한다.구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혼잡도를 파악하고 변화 추이를 예측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인파관리와 사전대응이 가능하다”라며 “더불어 유동인구의 성별과 연령별 통계도 확인 가능해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정책도 설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위치정보에서는 분야별 시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용산구 전체나 특정 행정동 내 △공공질서 및 안전 △교육 △문화체육관광 △사회복지 △일반공공행정 △지역개발 △환경보호 △교통 및 물류 등 8개 분야 위치정보를 담았다. 분야 아래 어린이집, 청소년공부방, 도서관, 문화공간, 빗물펌프장, 공영주차장 등 27가지 세부정보로 나뉜다.공사 현황에는 지역 내 진행 중인 건축공사장에 대한 정보를 표시했다. △건축허가번호 △공사기간 △위치 △규모 △시공자 및 감리자 △담당부서 등 내용으로 구성해 구민 편의를 높였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구민분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확장해 스마트한 도시 행정을 구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