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일상 속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주민 참여 플랫폼 운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전국 최초로 `스마트포용도시` 개념을 도시 비전으로 지향하고 있는 성동구는 주민 스스로가 도시의 주인이 되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도시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리빙랩` 방식을 구정에 적용하고 있다.온라인 리빙랩 플랫폼 `성동구민청`을 통한 제안 수렴과 실행 과정은 그 대표적 사례이다. 성동구민청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에 대한 공감이 30개 이상이 될 경우 단순 민원이 아니라면 정책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주민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는 온라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화되며, 실제 행정에 반영되고 있다.`유아차 우선 주차구역`(구청 지하 1층) 도입이나,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활용한 초등학교 안전통학로 리빙랩 운영은 바로 이러한 주민 참여에서 시작된 정책들이다.정기적으로 운영 중인 주민 정책제안 모임 `주민소리단` 역시 일상 속의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시선에서 의견을 나누며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분리배출 환경 개선, 생활 속 스마트 기술 접목 방안 등 주민 실생활과 맞닿은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되고 있다.특히 지속적인 운영과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의 제안을 정책으로 실현시키는 행정 시스템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한 일회성 의견 수렴이 아닌, 제안-공론화-실행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민 참여는 행정의 방향과 내용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중요한 축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성동구민청`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실현하는 주민참여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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