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사의 과거와 현재를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 ‘통통투어’가 민간 여행사와 손잡는다. 서울시청사 ‘통통투어’는 시청사 본관과 서울 근현대 역사를 품은 서울도서관(옛 청사)으로 이어지는 청사 곳곳을 전문 해설가와 함께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약 6,700여명의 내·외국인이 ‘통통투어’에 참여했다. 시청사 1층 로비 ‘서울림(林)’에서는 지상 7층 높이의 실내 수직정원과 계절꽃들로 채워진 실내정원, 대형 미디어월, 친환경 무인 로봇카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에서는 과거 시장실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옛 시장실, 옛 청사 건물을 해체하면서 나온 장식물과 부속물들이 전시된 옛 청사 흔적 전시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서울시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시청사를 방문할 수 있도록 민간 여행사와 서울시 관광협회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통투어’ 코스와 연계한 민간 여행사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관광상품 판매비용 일부는 서울시 관광협회로 기부되어 관광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지난달 서울시와 민간 여행사 ‘DOJC KOREA’, 서울시 관광협회는`통통투어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통한 투어 활성화 및 관광취약계층 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관광상품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통통투어’와 함께 액션페인팅 체험, 라면 끓여먹기 체험, 뮤지컬 관람 등으로 구성되며, 4월 중 클룩 또는 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주말에 시청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통통투어’를 사전에 예약하지 않더라도 시청사를 둘러볼 수 있도록 주말(토·일요일) 오전·오후 2회씩 총 8회 현장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기존에 매주 화~금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로 1일 총 4회 운영되던 평일 현장참여 운영시간을 오후 2회로 변경하는 대신 주말 청사 방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토~일요일 오전과 오후 각 2회씩 총 8회 주말 현장참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그간 영어와 한국어 해설만 진행했던 현장참여 투어를 중국어와 일본어 해설도 추가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 체험 코스도 올해부터는 영어·중국어·일본어로 확대되어 총 4개 언어로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주 6일(매주 화~일) 4개 국어(한·영·중·일어)로 기존과 동일한 시간대로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해설사와 함께 ‘책읽는 서울광장’ 코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은 올해 5월 중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 시청사는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담은 매력적인 관광명소”라며, “내·외국인이 모두 즐길 수 있고 친구·연인·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적격인 ‘통통투어’를 통해 시청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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