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대조동은 지난 21일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오다가다-서(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다가다-서(書)’는 협약에 참여한 기관에서 도서를 신청하면 최대 50권을 2개월까지 비치해 지역 주민이 쉽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에는 1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대조꿈나무어린이도서관, 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는 도서 선정과 대출 등을 담당하고 동 주민센터는 차량을 이용해 신청 기관에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다.다용도실 카페, 투고그린 불광호반베르디움 카페, 사랑의집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소망의집 지역아동센터, 1인가구 가족지원센터, 청년센터 은평, 크케 카페, 신나는 애프터센터 등 8곳은 도서를 신청하고 비치한다.이번 사업으로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의 협력이 확산하고 지역 주민의 독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말에는 참여기관 간담회를 열어 도서문화의 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채정숙 대조꿈나무어린이도서관장은 “어린이도서관을 시작으로 골목도서관으로서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도서관으로서 주민들의 독서 활동 지원과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명성 대조동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주민의 일상 속 독서문화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관들이 함께해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 도서관을 만들고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