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지난 20일 홀로 사시는 독거 어르신을 방문해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찾아가는 생일파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서초1동은 지난 23년부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혼자 지내는 어르신을 찾아가 생신을 축하드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8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릴레이 기부와 자발적인 참여, 자원봉사로 약 3년 간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이 더욱 뜻깊다.지난 20일에는 어르신들의 생신파티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모였다. 꽃집 ‘꽃차’에서는 축하 꽃다발을, ‘개인후원자(김건우)’와 ‘쉐리케이크’에서는 떡케이크를, ‘이우림헤어리셋’에서는 네일아트와 미용을 도와줄 직원 2명을, ‘김영모 과자점’에서는 다양한 빵을 후원했으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기아 역삼대리점장)은 수건세트를 준비했다.이후 해당 가구를 방문해 아름다운 바이올린 음악에 맞춰 축하 노래를 부르고, 어르신의 생신을 모두 함께 축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생신 파티의 주인공인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생일을 축하해주고, 이야기도 나누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독거 어르신에게 따뜻한 생신 축하를 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서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