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필수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에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성수일로111, 212호)는 필수노동자를 비롯해 배달원,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 누구나 근무 중 대기하거나 쉴 수 있는 쉼터로 2023년 7월 개소했다.안마 의자와 테이블을 갖춘 칸막이형 개인 휴게공간을 비롯해 대형 소파, 업무용 컴퓨터를 갖춘 공용 휴게공간이 갖춰져 있고 건물 내에는 이륜차 주차장과 흡연실도 조성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이에 더하여, 구는 이동노동자들의 심리적인 휴식도 함께 지원하기 위하여 3월 1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격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을 진행하며, 둘째 주는 임금 체불, 최저임금 등 노무상담, 넷째 주는 기초 정신 건강 및 심리상담으로 운영한다. 예약 방법은 직접 방문 또는 성동구청 누리집(신속 예약) 온라인 예약으로 하면 된다.지난해에는 총 74명이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울감 측정 및 스트레스 수치 검사를 통해 상담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한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 것이 이용자들의 만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한 김○○님은 상담을 받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음은 물론, 상담 시설을 별도로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되어 좋았다며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는 이동노동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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