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공립수목원인 푸른수목원에서 식물과 정원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고 함께 수목원을 가꿔갈 도시정원사 ‘푸르너(Pureun-er)’ 3기를 3월 18일부터 모집한다. 푸른수목원의 ‘푸르너’ 양성 사업은 2013년 수목원 개원과 함께 7년간 운영되어 온 ‘도시정원사’ 양성교육이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2023년 전면 개편하여 다시 시작된 교육과정으로 현재까지 총 409명을 배출했고 수목원 봉사자로 활동하며 정원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푸르너 양성교육은 푸른수목원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정원과 식물의 이해, 정원 조성, 홈가드닝 등 다양한 주제의 이론과 실습 강의를 통해 관련 지식과 현장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문가와 함께 푸른수목원의 텃밭정원을 직접 설계하고 식물 배치와 식재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시민 주도 녹색 공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푸르너 3기 모집 인원은 총 25명이며, 4월 3일부터 총 10주에 걸쳐 푸른수목원 숲교육센터 및 주제정원 일대에서 매주 1회, 이론‧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수목원·정원의 기능과 역할, 다양한 장미 품종과 전정 실습, 정원 수목의 종류와 특성, 증식, 병해충 관리 등 다양한 강의를 통해 비교적 단시간에 정원전문가로서의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다. 교육의 90% 이상 참여하여 이수 자격을 충족하면 푸르너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 신청은 3월 18일 오전 10시부터 3월 20일 오후 5시까지 3일간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이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가드닝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푸르너 양성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녹지 공간을 만들고 가꾸는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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