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8천여 개의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달 5일부터 5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은 시와 자치구 및 산하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제공 플랫폼으로 실시간 도로소통 정보, 지하철 도착 정보, 미세먼지 경보 현황, 생활인구, 실시간 도시 데이터 등 12개분야 8천여개의 데이터셋을 공개하고 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2023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총 222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37: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개 작품이 수상된 바 있다. 올해는 수상팀을 8개 팀으로 늘려 대상 400만 원 등 총상금 1,150만 원이 수여된다. 작년에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명 `모아가이드`는 STO(증권형토큰)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STO상품이 주식처럼 통합 플랫폼이 없어서 정보수집도 어렵고 사기 피해 등의 우려가 있어서 제안됐고 STO상품 모아보기 서비스와 맞춤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분야 대상을 수상한 작품명 `내집`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 52% 정비구역 수 증가로 인한 정보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누구나 쉽고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든 정비사업의 통합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추진 구역부터 분양 구역까지 모든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정비구역 단위˝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경진대회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자유주제로 아이디어 기획 또는 제품‧서비스 개발(앱/Web) 분야로 나누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월 5일~5월 9일까지로 1~2차 심사를 걸쳐 수상작을 선정한 후, 최종 후보작은 6월 20일 최종 경연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는 대학(원)생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특별상)이 마련되어 있어 청년창업가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8개 수상팀에게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 대비 멘토링과 다양한 창업지원을 제공하여 서울시 대표 데이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수상팀 중 창업기업과 수상 이후 3개월 이내 창업을 진행한 기업에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공간 지원(창조경제혁신센터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가점 제공, 한국장학재단 기숙형 창업지원센터 입주서류 면제) 및 투자유치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공데이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는 강력한 자원”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서울이 데이터 기반 창업의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