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오는 28일까지 다가오는 봄, 새싹을 직접 틔우는 설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를 모집한다.‘친환경 도시텃밭’은 올해로 10년째 분양하고 있으며, 주민이 직접 경작활동에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얻고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운영되는 사업이다.친환경 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3無 농법’으로 운영되며, 환경을 보존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지향하여 구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상 텃밭은 총 1,123구획(1구획=약 3㎡)이며, ▲강감찬텃밭 ▲낙성대텃밭 ▲서림동 1, 2텃밭 ▲청룡산텃밭 ▲충효텃밭 ▲삼성동 관악 도시농업공원 총 6개소이다.특히, 올해 텃밭 이용료는 1구획 당 45,000원으로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구는 지난해 대비 이용료를 1만원 인하해 부담감을 대폭 줄였다. 단, 관악구 교육기관은 무료 경작이 가능하다.당첨자는 오는 3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지정된 텃밭에서 경작할 수 있다.구는 텃밭에 ▲농업용수 ▲물 조리개 ▲삽 ▲갈퀴 등 농기구를 상시 비치해 구민 편의를 증대하고, 처음 텃밭을 운영하거나 경작 시 어려움이 있을 때 농사짓기 요령을 배울 수 있도록 도시농업상담사 및 도시농업관리사가 수시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나아가 경작 우수 구민 선정을 위한 교육과 초보도시농부를 위한 현장교육을 병행하여, 농작물을 처음 심어보는 구민도 수확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신청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구민 또는 관악구 교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대표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신청은 가구(단체) 당 한 구획씩만 가능하다.구는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자는 오는 3월 7일 구청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보한다.박준희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텃밭이 가족의 먹거리를 직접 키우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이웃과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번 기회로 수확의 기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과 관내 교육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